‘아쉽다!’ 황희찬, 아모림 지도 받을 뻔 했다…“2년전 차기 사령탑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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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후벵 아모림 감독의 지도를 받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8일(한국시간) "2022년 10월,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즈 감독을 대신할 후임 중 한 명으로 아모림 감독을 고려했다. 아모림 감독은 '1순위 후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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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황희찬이 후벵 아모림 감독의 지도를 받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8일(한국시간) “2022년 10월,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즈 감독을 대신할 후임 중 한 명으로 아모림 감독을 고려했다. 아모림 감독은 ‘1순위 후보’였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던 울버햄튼. 비단 이번 한 번이 아니었다. 불과 두 시즌 전에도 울버햄튼은 ‘강등 위기’에 처해 있었다. 당시 팀을 이끌던 라즈 감독은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지 못하며 패배를 거듭했다. 라즈 감독은 당시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하며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희찬 또한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라즈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울버햄튼은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은 총 네 명의 후보군을 추렸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 아모림 감독이었다. 당시 아모림 감독은 포르투갈 스포르팅을 이끌고 ‘센세이션’을 만들고 있었다. 1985년생으로 30대 초반의 나이에, 전술적인 역량을 보여주며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우승으로 이끌었기 때문.
울버햄튼이 아모림 감독에게 이끌린 이유가 또 있었다. 바로 ‘포르투갈 커넥션’이었다. 울버햄튼은 대대로 포르투갈 선수들을 적극 영입해 재미를 봤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주앙 무티뉴, 주제 사, 넬송 세메두,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 곤잘로 게드스, 페드루 네투, 다니엘 포덴스 등이 있었다. 당시 포르투갈 선수만 무려 10명이었다. 심지어 무티뉴는 아모림 감독의 선수 시절,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울버햄튼의 선택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 네투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며 울버햄튼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며 자신의 소임을 다 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임했고, 게리 오닐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 잡았다. 오닐 감독 또한 황희찬과 네투를 적극 활용했고, 지난 시즌 리그 14위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을 달랐다. 네투가 첼시로 이적한 상황, 울버햄튼의 공격과 조직력은 처참하게 무너졌다. 울버햄튼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10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이는 울버햄튼 구단 역사상 41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현재 순위는 최하위로, 오닐 감독은 경질 위기에 몰려 있다. 이러한 이유로 두 시즌 전, 아모림 감독을 영입할 수 있었던 일화가 떠올랐다.
‘풋볼 팬캐스트’는 “울버햄튼 팬들은 아모림 감독 영입 추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점을 아쉬워할 것이다. 몇 년 전 아모림 감독 영입에 가까이 다가갔지만, 이제는 그를 데려올 기회를 완전히 놓쳤다.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감독으로 불리는 그를 데려왔다면, 울버햄튼의 이번 시즌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었다”라고 평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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