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IT다] 2024년 11월 1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ㆍ금융가 정보 및 차트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여부가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차트의 기술적 분석도 필요하다. 기업의 주가 흐름이 좋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의 흔적을 면밀히 파헤쳐야 된다.
뉴스ㆍ기관 투자정보와 차트 분석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뉴스에 따라 차트가 따라올 때도 있고 차트가 움직이며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서로 선반영 혹은 후반영되며 투자의 실마리가 될 무언가를 남긴다는 이야기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차트를 함께 살펴보면서 최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4년 11월 1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투자자의 흔적이 담긴 차트 자료를 살펴보자.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다우기술(023590) – 다우오피스에 인공지능 기능 적용
다우기술의 업무 플랫폼 다우오피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 다우오피스 AI로 서비스된다. ▲메일 초안 작성 ▲게시글 요약 ▲메일 내용 번역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이 강화됐다.
▲메일 초안 작성 ▲메일 요약 기능은 간단하게 메일 작성 및 확인을 지원한다. 예로 거래처에 감사 인사 메일을 보낼 경우, 사용자가 문체와 길이 설정을 마치면 인공지능이 적합한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긴 이메일 내용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면 메일 요약 기능이 핵심 내용을 빨리 정리해 제공한다.
게시글 요약 기능은 ▲게시판 ▲커뮤니티에 작성된 장문의 의견을 요약하는 데 쓰인다. 게시글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해 중요한 정보만 보여준다. 메일 내용 번역 기능은 다국적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에 유용한 기능이다. 한국어로 작성한 메일 초안을 인공지능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로 번역해 준다.
기자가 본 다우기술 차트 : 장기인 240일 이동 평균선을 제외한 나머지 이동 평균선이 가깝게 모여 있는 상태다. 흔히 횡보장ㆍ박스권이라 부르는 형태의 차트에서 중ㆍ장기 이동 평균선이 꽈배기 틀 듯 모이는 형태가 포착된다. 단기적인 형태로 보면 5일 이동 평균선이 20일 이동 평균선 위에 있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방심은 금물이다. 5일 이동 평균선의 방향이 우하향으로 꺾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봉상 캔들 모양이 M자형인 쌍봉을 만들기 직전이다. 당장 캔들이 60일 이동 평균선 아래를 훼손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게 좋다.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상상한다면 5일 이동 평균선이 우상향으로 방향을 튼 후 120일 이동 평균선을 돌파하는 게 이상적이다.
카카오뱅크(323410) – 중ㆍ저신용 특판 상품 출시
카카오뱅크가 중ㆍ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1개월간 특별 판매한다. KCB 기준 865점, 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하는 이가 대상으로 최저 3.141% 금리가 적용된다. 최저 금리를 받으려면 까다로운 조건이 붙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최대 금리는 10.876%다. 상품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세 가지다.
특판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신용대출/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페이지에서 가입하면 된다.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리 및 한도가 적용된다. 과도한 빚은 고통의 시작이라는 점 잊지 말자.
참고로 2024년 11월 6일, 카카오뱅크는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3분기 누적 수수료ㆍ플랫폼 수익은 22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 속에 플랫폼 수익이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제휴 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은 각각 ▲8만 건 ▲9995억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수는 2443만 명으로 1년 만에 215만 명이 증가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874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 명으로 집계됐다.
수신ㆍ여신 잔액은 각각 ▲54조 3000억 원 ▲42조 9000억 원이다. 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8조 600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요구불예금(고객이 요구하면 즉시 출금되는 예금)도 1조 원 이상 증가했다. 모임통장은 ▲게시판 기능 추가 ▲전용 카드 출시 등 지속적인 사용성 개선을 통해 이용자 수와 잔액이 ▲1100만 명 ▲8조 원으로 늘었다.
기자가 본 카카오뱅크 차트 : 2024년 11월 6일 실적 발표 이후 카카오뱅크 주가는 상승세가 꺾이며 3일 연속 음봉 마감했다. 5일 이동 평균선은 우상향을 유지 중이지만, 20일 이동 평균선이 우하향했다. 게다가 캔들이 20일 이동 평균선을 아래로 돌파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캔들이 60일ㆍ120일 이동 평균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당 자리를 강한 힘으로 돌파할지, 지지할지 여부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LG전자(066570) – AIㆍ고효율 상업용 세탁ㆍ건조기 ‘LG 프로페셔널’로 글로벌 B2B 사업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과 고효율 기술로 차별화한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LG 프로페셔널 브랜드를 공개하고 전 세계 호텔과 세탁 전문점 시장을 공략한다. LG 프로페셔널은 ▲30·25·20kg 세탁기 ▲30·25kg 건조기 ▲ 일체형 콤보(세탁 25kg·건조 16kg) 등을 모두 포함한 대용량 제품군이다. LG전자는 가정용 시장에서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업용 B2B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LG 프로페셔널 제품에는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기에 적용된 AI는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조절하고, 최적의 탈수 과정을 더해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건조기와 일체형 콤보 제품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가 특징이다. 히트펌프는 히터 방식의 건조 과정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옷감 손상은 줄이면서 건조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라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상업용 콤보 제품에 업계 최초로 히트펌프 방식 건조를 적용했다. 건조기의 AI 센싱 드라이 기능은 건조물 무게를 감지하고 미리 설정한 정도에 맞춰 건조를 진행하며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인다.
기자가 본 LG전자 차트 : 강한 하락세를 타고 전저점 부근까지 내려온 상태다. 다행인 부분은 전저점(8만 6500원)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5일 이동 평균선이 상승하려면 지금의 U자가 아닌 저점을 높이는 W자 형태가 나와야 한다. 캔들도 W 모양을 만드는지 지켜보자. 이 과정에서 최근 저점(8만 9200원)이 훼손되지 않고, 최근 고점(9만 3100원)을 돌파하는지 지켜보자.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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