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업 같은 이름…"스마트경로당, 사업명 변경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국 행정사무감사
김용성 의원 "일선 현장 혼선…구별되도록 해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용성(더불어민주당·광명4) 경기도의회 의원이 각기 다른 내용이지만 '스마트경로당'이라는 같은 명칭으로 추진되는 사업이 많다며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김용성 의원은 8일 보건복지위원회의 경기도 복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국 '경로당 서포터즈 스마트경로당'과 경기복지재단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언급하며 '스마트경로당' 사업명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복지국 '경로당 서포터즈 스마트경로당'은 도내 어르신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경로당에서 정보화교육·여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고, 경기복지재단 '스마트경로당'은 경로당에 스마트 기기 보급과 스마트 환경 구축 기반을 위한 시설 개보수 사업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은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하나로 경로당에 실시간 영상통신 솔루션을 설치하고, 노인종합복지관과 다수의 경로당을 연결해 각종 여가활동 및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각기 다른 사업이 동일한 용어로 불리다 보니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시군담당자들이 어떤 스마트경로당을 의미하는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문의 전화가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 부처의 사업 명칭을 변경할 순 없으니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스마트경로당' 사업 명칭을 바꿔 사업별 특징과 내용이 구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도민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므로 즉시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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