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정권, 후계자에 넘겨줄 만큼 안정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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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권력 승계와 관련, "북한 정권이 후계자에게 권력을 넘겨줄 만큼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8일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공개한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의 권력 승계 예측에 대한 질문에 "누구에게 정권이 승계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 자체가 현 시점에서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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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권력 승계 예측 질문에
"누구에게 승계될지 생각은 현 시점에 무의미"
자체 핵무장에 부정적 입장 유지
"우리는 전쟁 지휘부 확실히 제거할 시스템 갖춰"
"북 핵공격 개시하면 즉각적 핵 타격"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권력 승계와 관련, "북한 정권이 후계자에게 권력을 넘겨줄 만큼 안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8일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공개한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의 권력 승계 예측에 대한 질문에 "누구에게 정권이 승계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 자체가 현 시점에서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가 안정적이지 않음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남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북한의 60배 정도 앞서고 있는 등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후계자일지를 놓고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애는 그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주애는 후계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들은 나타나지 않고 김주애를 계속 띄우는 것은 아들 유학을 은폐시키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6·25 전쟁을 겪고 나서부터 북한의 이런 무력 침략에 대해서 확고한 국방태세를 정비해 놨다"면서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고도화시켜 나가고 있지만 한미 확장억제의 발전으로 해서 북한의 위협과 불안요인에 대해선 국제사회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북한 침략을 기도해 본 적이 없다고 단언한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북한이 비핵화를 완성하지 않더라도 비핵화의 노선을 명확히 채택만 한다면 북한의 안전과 북한 주민의 경제생활을 획기적으로 고양시킬 수 있는 담대한 경제지원, 산업 투자를 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내 핵무장 여론에 대해 "우리가 핵무장을 하게 되면 일본도 핵무장을 하게 될 것이고 대만도 핵무장을 하게 돼 동북아 안보가 더 위험에 빠질 수가 있다"면서 "핵비확산 조약(NPT) 체제를 아주 철저하게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말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는 미사일의 원점, 또 미사일의 요격체계, 그리고 전쟁 지휘부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북한이) 함부로 핵 공격을 개시하는 것은 합리적 사고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만약에 핵 공격을 했다고 한다면 즉각 아마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초해 거기에 대한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 윤 대통령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계적 대응을 거듭 밝힌 것으로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침도 유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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