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무면허 8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 성분 검출

유혜은 2024. 11. 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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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무면허 사고 후 역주행 한 20대 여성이 지난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 8중 추돌 사고'를 낸 운전자의 혈액에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20대 여성 김모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정신과 약에 든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씨는 경찰 진술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바 있는데, 실제 혈액에서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에게 추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2일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차를 몰다 8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무면허 상태였던 김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차량을 앞뒤로 왔다 갔다 하고 역주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다쳤습니다.

또 강남에서 사고를 내기 전에는 송파구에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길 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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