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 논란 과장됐다…野 정치화 시도, 과도해” 美 뉴스위크 표지모델로 등장

2024. 11. 8.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야당의 과도한 정치화 시도로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과장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영부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스위크 인터뷰
“북 핵 공격 나서면 한미 안보동맹 발동”
“4대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2024년 11월 15일자 뉴스위크 표지.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야당의 과도한 정치화 시도로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과장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영부인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나라는 한국뿐만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특검은 검찰의 위법 행위나 공정성 위반이 있을 때 임명되는데, 이번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의 뉴스위크 인터뷰 모습. [연합]

뉴스위크는 이날 최신호 표지 사진과 커버스토리로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다뤘다.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 부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달아 전 세계에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한국 내 도전적 환경의 엄중함’을 부각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공격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 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며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고 말했다.

2024년 11월 15일자 뉴스위크 표지. [연합]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는 “파병에 대한 반대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한 현대전 경험을 100만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협 수위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연금·노동·교육 분야를 망라하는 4대 개혁에 대해서는 “4대 개혁은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

저출생 문제와 남녀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달 16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70여분 간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뉴스위크 데브 프라가드 최고경영자(CEO), 낸시 쿠퍼 글로벌 편집장, 매튜 토스테빈 선임 에디터 등 3명이 참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뉴스위크는 “북한의 도발이 격화하는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이 더 긴급히 논의하고 싶은 주제는 따로 있었다”며 “개혁을 통해 한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응전과 야당의 반대, 북한을 위시한 국제환경의 난관 등을 주요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mp1256@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