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이스라엘 축구경기 뒤 폭력사태…“반유대 공격”

은준수 2024. 11.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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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스라엘 축구팀의 경기가 끝난 뒤 팬들 간 폭력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네덜란드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7일 저녁,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네덜란드 축구팀 아악스와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 경기가 끝난 뒤 도시 곳곳에서 원정 응원 온 이스라엘 축구 팬들이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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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스라엘 축구팀의 경기가 끝난 뒤 팬들 간 폭력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네덜란드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7일 저녁,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에서 네덜란드 축구팀 아악스와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 경기가 끝난 뒤 도시 곳곳에서 원정 응원 온 이스라엘 축구 팬들이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5명이 다쳐 입원했으며 62명이 연행됐다고 현지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경찰이 여러 차례 충돌에 개입해 이스라엘 응원단을 보호하고 호텔까지 보호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인질 가능성과 실종자 관련 보도가 있었으나 확인되진 않았으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번 사태를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한 반유대주의 공격에 충격받았다”며 “이스라엘 총리와 조금 전 통화에서 가해자들을 반드시 밝혀내 기소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성명에서 “우리 시민들에 대한 가혹한 폭행 장면을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네덜란드 당국에 강력하고 신속한 조처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엘알 항공은 이날부터 이틀간 네덜란드로 오가는 항공편을 긴급 편성해 이스라엘 국민을 무료로 수송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가운데, AP는 당국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와 이스라엘 축구팬 사이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경기장 일대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사전에 금지했음에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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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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