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첫반출 후쿠시마 원전 핵연료잔해는 ‘0.7g’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에서 어제(7일) 반출한 핵연료 잔해 무게가 0.7g가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사고가 일어난 이후 도쿄전력이 사고 원자로에서 핵연료 잔해를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전력은 반출한 핵연료 잔해를 이바라키현에 있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JAEA 연구소로 이송해 성분 등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에서 어제(7일) 반출한 핵연료 잔해 무게가 0.7g가량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늘 오전 9시 30분쯤 밀폐 장치에서 핵연료 잔해를 꺼내 무게 등을 측정했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사고가 일어난 이후 도쿄전력이 사고 원자로에서 핵연료 잔해를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전력은 반출한 핵연료 잔해를 이바라키현에 있는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 JAEA 연구소로 이송해 성분 등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원자력기구는 우선 전자 전미경 등을 활용해 핵연료 잔해 표면의 원소 분포를 조사한 뒤 잔해를 절단하거나 조각내서 다시 한번 성분을 확인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절단한 핵연료 잔해를 질산에 넣어 분석할 계획입니다.
JAEA는 내년 3월 전에 성과를 정리할 계획이지만, 최종 결과 발표까지는 앞으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에는 총 880t가량의 핵연료 잔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잔해는 동일본 대지진 당시 온도가 높아진 핵연료가 녹아서 떨어지는 노심용융 사고로 발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늦어도 2051년쯤 사고 원전 폐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학계에서는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번에 채취한 핵연료 잔해 양은 전체의 수억분의 1 정도”라며 이 자료가 전체 핵연료 잔해 특징을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고 원자로마다 상황도 달라 향후 작업 일정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은준수 기자 (eunj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긴박했던 어선 침몰 순간…동료 구하러 다시 바다로
- 돈다발 나누는 남성들 잡고 보니?…순찰하던 경찰관 ‘눈썰미’
- 명태균 변호인 “폭로할 것도 없고, 영원히 없을 거니까 기대 말라” [현장영상]
- “N포 세대에게 위로를”…실패학회가 열린 이유는?
- 관광객 몸살에 북촌한옥마을 ‘야간 통금’…반응은 엇갈려
- [영상] 박지성의 일침 “축구협회는 변하지 않는다”
- 머스크 트렌스젠더 딸 “미국 떠나겠다” vs 머스크 “내 세면대를 백악관으로” [이런뉴스]
- ‘훼손 시신’ 북한강 유기한 군 장교 “신상공개 취소하라” 소송 [지금뉴스]
- 중국, “지방부채 해결에 2천조 원 투입”…‘관세 폭탄’ 대응은 아직
- [크랩] 나무위키 이제 못 들어갈 수도…이거 진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