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은 앞 튀어나온 변수 ...무너져 내리는 원화에 '고심'
시장 예상대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달러 강세도 일단 주춤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내린 채 문을 연 뒤,
내림세를 이어가며 오후 3시 반 기준 1,386.4원에 거래됐습니다.
트럼프 재집권으로 연이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한숨을 돌린 겁니다.
[문정희 /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 (대선과 금리) 불확실성 해소로 일단 되돌림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다만 집권 시작하는) 내년부터 또 트럼프 얘기 나오면 다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1,320원에서 1,380원 정도 움직이지 않을까.]
트럼프발 관세 인상이 현실화하면 물가가 올라 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이 걸리고, 원화 약세를 부추겨 환율 불안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하여 불확실성이 상존합니다.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 개편하고….]
오는 28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1%대로 안정적이고, 성장률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어느 때보다 금리 인하 요구는 거셉니다.
여기에 미국 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 차 부담도 덜었지만, 환율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동결 결정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ㅣ윤소정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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