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상생협의체 11차 회의도 불발…수수료율 합의 난항
[뉴스리뷰]
[앵커]
배달 플랫폼 수수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상생협의체의 합의가 또 한 번 무산됐습니다.
입점업체와 배달플랫폼의 입장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건데요.
합의안 마련을 다시 시도하겠다고 했지만,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보도에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협의점을 찾지 못한 채 수개월간 공전하던 배달앱 상생협의체.
7일 개최한 11차 회의를 끝으로 합의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두고 입점업체와 배달플랫폼 사이의 입장차만 확인한 데 그친 겁니다.
배달의민족은 차등 수수료를 시행하되, 경쟁사의 동일한 상생안 시행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고, 쿠팡이츠는 배달비에 할증 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키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양 사 모두 중개수수료를 내리면서도 배달비를 올리는 계획을 내놓은 셈입니다.
입점업체 측은 기본수수료를 5%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생협의체 공익위원들은 배달플랫폼 양 사에 최종 상생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정희 / 상생협의체 위원장> "11월 11일까지 쿠팡이츠에게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중재 원칙에 가까운 수준의 상생 방안을 새롭게 제시할 것을 요청드렸고요, 배달의민족에게는 현재의 상생 방안에 대해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검토를 요청드렸습니다."
상생협의체는 11일까지 요청한 상생안을 바탕으로, 입점업체와 마지막 합의를 시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배달플랫폼 #상생안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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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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