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음바페, 레알 생활 ‘언해피 표출’…“지인들에게 안첼로티 전술 불평했어”

박진우 기자 2024. 11.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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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모든 선수들이 자신을 위해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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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모든 선수들이 자신을 위해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레알에 입성한 지 채 반 년도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벌써부터 숱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리그 10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살짝 주춤하며 비판 여론을 듣긴 했지만, 곧 득점포를 가동하며 라리가에 적응하고 있다. 다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완벽하지 못하다. PSG 시절 보여줬던 파괴력은 아직까지 100% 발휘되지 않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음바페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3일 전, 음바페의 문제를 분석했다.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성공 요인을 '선수들의 헌신'이라 밝혔다. 그러나 음바페는 10라운드까지 8번의 리커버리를 기록했다. 이는 공을 빼앗겼을 때 상대편을 압박하려는 모든 팀에게 중요한 지표다. 라리가에서 음바페보다 공격 진영에서 리커버리를 더 많이 기록한 공격수가 24명이 있다"며 음바페의 낮은 전방 압박 수치를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전 패배 직후에도 같은 비판에 휩싸인 음바페다. 음바페는 당시 레알 공격의 일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무려 8번이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아울러 활동량 또한 부족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음바페는 아직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시스템에 녹아들지 못했다.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에서 8km의 활동량을 기록했다. 첫 실점 장면에서도 제대로 압박하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성실히 뛰지 않고, 수비 가담을 적절히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음바페가 성실함이 부족하다는 비판 의견을 냈다.


프랑스 ‘대선배’ 티에리 앙리 또한 같은 의견을 냈다. 앙리는 ‘CBS 스포츠’에서 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 밀란전(1-3 패)을 리뷰했다. 앙리는 주드 벨링엄이 화내는 장면을 언급하며 “항상 벨링엄이 뛰어 들어가며 팀을 플레이하게 하고, 라인을 돌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벨링엄이) 불만이 있을 것이다. 공격수 역할을 하는 선수가 움직이지 않아, 10번 역할의 선수가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음바페의 불성실함에 벨링엄이 희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음바페가 ‘언해피’를 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음바페는 레알이 추구하는 축구에 만족하지 않는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적인 체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음바페는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고백했다. PSG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음바페에 맞춰 플레이했기에, 음바페는 그것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레알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며 음바페가 레알이 펼치는 축구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한편 음바페는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와 여러 차례 대화했다. 고민을 거듭하다 이번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그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더 이상 논쟁하지 않을 것이다. 말할 수 있는 것은 음바페가 대표팀에 오고 싶어했다는 사실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이 존재하는 순간부터 축구 외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는 일회성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 10월 A매치 기간 도중, 스웨덴에 방문했는데 한 여성으로부터 강간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음바페는 곧장 ‘가짜 뉴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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