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공직자인 내 휴대전화, 집사람이 보면 죄짓는 거냐"

조희원 2024. 11. 8. 2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신 답했다는 논란에 대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집사람이 제 휴대전화를 보면 죄를 짓는 것이냐"며 반문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용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바쁜 경우에 간단한 답 같은 건 다른 사람을 시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신 답했다는 논란에 대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집사람이 제 휴대전화를 보면 죄를 짓는 것이냐"며 반문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용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바쁜 경우에 간단한 답 같은 건 다른 사람을 시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대통령 당선인 휴대전화에는 국가 기밀 등 중요한 문자가 들어있다'고 재차 지적하자 "취임 전에 국가 기밀이 (휴대전화에) 다 들어있다는 부분은 쉽게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집마다 사정이 다른 것 같다"며 "가족 간에, 부부가 상대편 휴대전화를 보는 것에 대해서 양해한다면 그거에 뭐…"라고 언급했습니다.

박성재 장관은 또, 명태균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에도 "이제 수사를 시작했는데 벌써 되고 안 되고 판단을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휴대전화를 교체하기 전에 압수수색해야 한다는 말에는 "수사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4417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