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공직자인 내 휴대전화, 집사람이 보면 죄짓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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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신 답했다는 논란에 대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집사람이 제 휴대전화를 보면 죄를 짓는 것이냐"며 반문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용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바쁜 경우에 간단한 답 같은 건 다른 사람을 시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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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신 답했다는 논란에 대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집사람이 제 휴대전화를 보면 죄를 짓는 것이냐"며 반문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용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바쁜 경우에 간단한 답 같은 건 다른 사람을 시킬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대통령 당선인 휴대전화에는 국가 기밀 등 중요한 문자가 들어있다'고 재차 지적하자 "취임 전에 국가 기밀이 (휴대전화에) 다 들어있다는 부분은 쉽게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집마다 사정이 다른 것 같다"며 "가족 간에, 부부가 상대편 휴대전화를 보는 것에 대해서 양해한다면 그거에 뭐…"라고 언급했습니다.
박성재 장관은 또, 명태균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실하다는 지적에도 "이제 수사를 시작했는데 벌써 되고 안 되고 판단을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휴대전화를 교체하기 전에 압수수색해야 한다는 말에는 "수사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441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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