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필요성만 확인"‥야권, 김건희 특검 처리 총공세
[뉴스데스크]
◀ 앵커 ▶
야권은 윤 대통령의 담화와 기자회견에 반성은 없었다며, 세 번째 발의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민심과 함께 가겠다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결단도 촉구했는데요.
야권이 지난주에 이어 내일도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대통령 임기 단축을 요구하는 개헌연대도 출범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전날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와 기자회견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반성은 없었다'며 혹평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진지한 성찰과 사과,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
민주당은 회견을 통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필요성만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벌써 꼬리 내리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제 결단하십시오. 적당히 말로 때울 수 있는 시간은 끝났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야권의 공세는 전방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우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야권 단독으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명태균 씨를 통한 불법 여론조사 등 여론 조작 의혹,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공천 개입 의혹 등 수사 대상만 14개에 달합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단 입장입니다.
법안 수용을 촉구하며, 이번 주말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조국혁신당 등과 함께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2년 단축을 요구하는 '대통령 파면 국민투표 개헌연대'도 출범했는데, 민주당,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 30여 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범야권이 모인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도 다음 주 출범해, 대통령 탄핵 이후 개혁 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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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440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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