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원도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종료 1년 앞... "상권관리기구 수익사업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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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1년 여 뒤 종료되는 가운데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지속할 수 있으려면 상권관리기구의 유지를 담보할 수 있는 수익사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상권 활성화 방안을 위한 포럼'이 8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춘천지역 상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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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1년 여 뒤 종료되는 가운데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지속할 수 있으려면 상권관리기구의 유지를 담보할 수 있는 수익사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상권 활성화 방안을 위한 포럼’이 8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과 춘천지역 상인,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년간 120억원을 투입하는 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 종료 1년을 앞두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와 연계돼 개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승희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일본 사쿠시의 경우 반찬가게 수익금으로 학원, 육아상담소, 상인연수회 등의 사업을 실시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자를 모집, 인큐베이팅 후 일정 궤도에 오르면 상점가 내 빈 점포에 창업을 유도하기도 한다”며 “고등학생 챌린지 샵을 개설하고 상점가의 독자적인 포인트 제도도 도입했다”고 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권관리기구와 전문가가 있어야 하며 수익사업을 통해 상권관리기구의 지속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상권 활성화라는 목적 달성을 위한 명확한 목표 설정도 중요하다”고 했다.
권오상 퍼즐랩 대표는 공주의 구도심 활성화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공주의 경우 커피, 디저트, 책방, 갤러리, 공방, 여관, 게스트하우스 등 호텔의 공간별 기능을 마을 내 개별공간에서 나누어 맡는 ‘마을스테이(수평호텔)’를 도입했다”며 “마을의 빈집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숙소와 리셉션, 라운지, 레스토랑을 만들었고 자유로운 탐색과 실험을 찾아 공주에 온 청년들이 마을의 이웃, 공주 사람이 됐다”고 했다.
신지양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상권르네상스사업단장은 “유명 가수를 부르는 축제는 지양해야 한다”며 “가수를 불러 치르는 축제는 가수가 없으면 안 와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실제 각 상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 제품으로 유동인구를 공략하고 유휴공간 등을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한 곳으로 만드는 법도 제안한다”고 했다.
이밖에도 이날 토론에서는 천남수 강원도민일보 이사를 좌장으로 육정미 춘천시 경제정책과장, 유홍규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김대봉 명동상점가 상인회장, 박민규 오렌지나무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내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오늘 이 포럼이 좀 더 나은 정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강원도민일보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원도심에 계신 상인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대한 결론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여기 있는 모든 주체들이 결의하고 결심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며 “춘천시는 의지가 있는 곳에 효율적으로 예산을 지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했다. 오세현·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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