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당분간 망할 일 없겠네”…열혈 스트롱맨이 죽고 못 사는 스포츠는
WWE 명예의 전당 등극
복싱에도 꾸준하게 지원
태권도 명예 9단도 받아
고교때 미식축구, 야구에
축구 선수로도 맹활약해
대학선 스쿼시·테니스 선수
장타 앞세운 골프도 고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극한의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로 ‘상남자’ ‘스트롱맨’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열린 전당 대회에서는 ‘프로레슬링의 살아있는 전설’인 헐크 호건을 지지 연설자로 내세웠다. 여전히 터질 듯한 근육을 과시한 호건은 “USA”를 외치는 군중앞에서 티셔츠를 찢고 안에 입은 트럼프 지지 문구를 선보였다. 이어 린다 맥마흔 WWE(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 공동 창립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트럼프”를 연호하며 재선에 힘을 보탰다.
‘상남자 이미지’에 빠르고 힘이 넘치는 복싱이 빠질 수 없다. 트럼프의 복싱 애정도 남다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세기의 복싱 대결을 자신의 카지노 호텔에 유치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래리 홈스에게 첫 KO패를 안긴 경기, 타이슨이 마이클 스핑크스를 91초만에 무너뜨린 경기가 대표적이다. 지난 2021년에는 전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 종합격투기 단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의 경기에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해설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스포츠 사랑은 묘하게 브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겹친다. 푸틴 대통령도 승마, 유도, 모터사이클 등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남자’ 이미지를 앞세워 강력한 정치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 것도 푸틴과 트럼프의 공통점이다.
그의 고교 졸업 앨범의 ‘육상’ 항목에는 7개의 다른 종목이 나열되어 있었고, 수상 경력에는 코치상과 성장상을 받았다고 적혔다. 이어 대학 진학 후에는 야구나 축구가 아닌 스쿼시와 테니스 팀에 합류해 선수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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