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 사표 제출

배시은 기자 2024. 11. 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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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9월9일 열린 안창호 신임 인권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해 있다. 정효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이충상 상임위원이 인권위에 사표를 제출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8일 “이 상임위원이 지난 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서울 중부경찰서를 통해 의원면직 제한 사유 조회가 끝났으며, 이후는 인사과의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임위원은 2022년 국민의힘 추천으로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돼 그해 10월2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상태에서 돌연 사표를 제출한 것이다.

인권위는 이 상임위원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특별감사를 벌여 지난 7월 ‘징계의결을 요구할 사안’이라는 결론의 보고서를 완성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이 상임위원에 대해 “정무직 공무원은 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조처 없이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사직 사유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이날 사의 배경을 묻기 위해 이 상임위원에게 수차례 연락했으나 이 상임위원은 답하지 않았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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