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먹방으론 부족해”…김장하는 외국인들

김민환 2024. 11. 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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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치의 세계적 인기가 먹는 것에서 만드는 것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김장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데요,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절인 배추 포기와 간 마늘, 고춧가루를 앞에 두고 앞치마를 두릅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본격적인 김장을 시작합니다.

솜씨는 서투르지만 배추 끝을 잡고 갖은 양념을 골고루 펴 바릅니다.

[현장음]
"좋아요, 좋아요. 움직이면 안 되고. (아~)"

먹기만 해본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소감은 어떨까.

[디나라 / 카자흐스탄 출신 유학생]
"저는 김치를 처음 만들었어요. 너무 재밌었어요. 오늘 만든 김치가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루이스 / 잉글랜드 출신 프리랜서]
"만들기 전에는 조금 긴장했습니다. 나중에 잉글랜드로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어떻게 김치를 만드는지 가르쳐 줄 거예요."

K푸드 열풍에 대중화된 김치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요리법까지 공유되고 있습니다.

배추를 절이고 믹서기로 양념을 갈아 만드는 등 조리법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국내산 고춧가루를 넣은 아삭한 오이 김치까지 직접 만듭니다.

[현장음]
"보통 곁들임 요리로 나오는데 밥과 함께 먹어요."

수천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홍신애 / 요리연구가]
"한국에서 먹는 그대로, 우리나라 전통 방식의 김치를 더 관심 있어 하고 먹고 싶어 하고…영양가가 있고 좋은 제품인지 좋은 식품인지 진짜 잘 알려져 있는 것 같고요."

매년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영국 런던 등에서도 이날을 '김치의 날'로 정할 정도로 관심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구혜정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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