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원주의료원 진료비 부당 청구 의혹’ 비판
[KBS 춘천] [앵커]
KBS는 원주의료원이 과거 코로나 환자에 대한 진찰료를 부당하게 부과했다는 의혹을 올해 8월, 집중 보도했습니다.
오늘(8일) 열린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관련 의혹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5개 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장입니다.
특히,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 당시 원주의료원이 의사의 진료가 없었는데도 환자들에게 진찰료를 부당하게 부과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기영/강원도의원 : "시민들의 증언이 의사의 진찰이 없었다라고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료기록이 없던 경우까지 언론보도를 통해서."]
원주의료원장은 진료를 했다고 맞섭니다.
[권태형/원주의료원장 : "비대면 진료를 원칙으로 하였고, 거기에 맞는 선별진료소 문진표를 임상의학과 협의 하에 10여 차례나 걸쳐서 수정해서 다른 기관 의무기록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다만, 진찰이 없었던 경우가 일부 있었다고 덧붙입니다.
[권태형/원주의료원장 : "간혹 환자분들이 로스된(진료를 못 받은) 경우가 있거나, 민원 제기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재택격리관리비를 부정 청구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권태형/원주의료원장 : "강원도 의료원의 부도덕함이 아니라, 전국적인 사안이고. 강원도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소액입니다. 경기도의료원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큰 액수거든요."]
[김기홍/강원도의원 : "남들이 다 그렇게 한 거고, 전국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거 안에서 우리도 똑같이 한 것이다라는 것은 잘못된 말씀이신 것 같아요."]
이번 사태에 대해선 이미 보건복지부의 진상조사가 진행된 상황.
이번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 진료비 부당 청구 의혹과 관련해, 원주의료원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는 이르면 이달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감수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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