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 1999년 이후 30년 만

채민석 기자 2024. 11.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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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2029년 열리는 인터폴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8일 경찰청은 이달 7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9년 인터폴 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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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래스고 총회서 유치 확정
경찰, 예산확보 및 사례분석 예정
경찰청,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 사진제공=경찰청
[서울경제]

경찰청이 2029년 열리는 인터폴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8일 경찰청은 이달 7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총회에서 2029년 인터폴 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인터폴 총회가 열리는 것은 1999년 서울 총회 이후 30년 만이다.

인터폴 총회는 매년 196개 회원국이 모여 주요 정책과 재정 사항을 결정하고 총재와 집행위원을 선출하는 최고 의결기관이다. 총회는 각 회원국이 주요 공조 사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치안 외교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청은 5월 28일 인터폴 사무총국에 총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총회 유치를 위해 인터폴 사무총국과 주요 공조국과의 지속적인 고위급 양자회담 등을 진행해왔다.

향후 경찰청은 총회 개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총회를 개최한 국가들의 성공·실패 사례들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번 영국 글래스고 인터폴 총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끈 이준형 국제협력관은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 성공은 다시 한 번 전 세계 법 집행기관의 관심과 이목을 대한민국으로 모이게 하는 계기가 됐고 경찰청이 글로벌 치안 협력에 있어 국제표준을 세우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기회로 삼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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