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심판, 악취 심하다” 폭언의 결말→1G 출장 정지+벌금 3,800만 원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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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비디오 판독(VAR) 심판을 향해 폭언을 날렸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의 무리뉴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전 승리 직후, 아틸라 카라오글란 VAR 심판을 향해 '냄새가 난다'는 믿을 수 없는 폭언을 퍼부어 벌금과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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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비디오 판독(VAR) 심판을 향해 폭언을 날렸다. 결말은 ‘중징계 처분’이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의 무리뉴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전 승리 직후, 아틸라 카라오글란 VAR 심판을 향해 ‘냄새가 난다’는 믿을 수 없는 폭언을 퍼부어 벌금과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 페네르바체는 4일 오전 1시 튀르키예 트라브존에 위치한 세뇰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1라운드에서 트라브존스포르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접전이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42분 프레드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악몽은 반복됐다. 불과 10분 뒤인 후반 23분 또 다시 페널티킥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뒷심이 강한 페네르바체였다. 후반 30분 에딘 제코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소피앙 암라바트의 극적인 역전골이 나오며 3-2 승리를 따냈다.
문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발생했다. 무리뉴 감독은 페널티킥 여부를 검토한 VAR 심판의 판단을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늘 경기의 경기 최우수선수(MVP)는 카라오글란 VAR 심판이었다. 우리는 그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는 경기의 심판이었다. 페네르바체는 그를 다시 보지 않길 원한다. 냄새가 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VAR 판독실에서 더욱 그렇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판정 체계와 더불어 VAR 심판에게 인신 공격까지 가했던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체계에 맞서 싸우고 있다. 이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라며 직접적으로 판정 체계에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터키축구연맹(TFF)의 강도 높은 징계를 받았다. TFF는 “무리뉴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와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은 스포츠맨십, 스포츠 윤리, 페어플레이 정신에 반한다. 또한 TFF의 명예를 훼손하며, 튀르키예 축구이 가치를 떨어 뜨리고, 심판 및 기타 경기 관계자들의 공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판단된다. 이에 FTD 제38조 4항 a호에 따라 비신사적인 발언으로 90만 리라(약 3,635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골닷컴’에 따르면 TFF는 무리뉴 감독에게 1,300만 파운드(약 234만 원) 수준의 추가 벌금을 부과했고, 향후 리그 한 경기 동안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11일 열리는 12R 시바스포르전에서 페네르바체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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