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레이 친척인데 사인 원해?”···온라인 사기꾼에 우레이 ‘발끈’

양승남 기자 2024. 11. 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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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우레이. Getty Images코리아



중국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우레이(33·상하이 하이강)가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친척인 척 친분을 자랑하는 사기꾼이 있다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그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포털 넷이즈는 8일 “우레이가 온라인에서 자신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캡처 화면을 보여주고 친척이라고 떠벌리는 사기꾼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Douyin)에 ‘우젠유’라는 프로필을 쓰는 한 네티즌이 우레이와 휴대전화 메시지를 주고받은 화면을 보여주며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우레이의 사인을 원하면 매달 팬 그룹에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겠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중국 한 네티즌이 우레이와 채팅을 위조해 친분을 과시했다. 넷이즈 캡처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우레이는 “거짓말이다. 나는 이 사람이 팬들 사이에 침투해 내 친척인 척하고 채팅 기록을 위조하고 사진을 위조했음을 알린다. 그를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다. 나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간 이후 현재 더우인에 ‘우젠유’라는 프로필 계정 정보는 사라진 상태다.

중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 우레이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30경기에 모두 출전, 34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7일 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바레인전을 치르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나 대표팀에서 훈련 중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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