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선 침몰 실종자 중 부산 출신 최다…부산시, 긴급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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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대형 선망 어선이 침몰해 실종된 승선원 중 부산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인한 실종자 중 부산 거주자는 선장 1명(영도구), 갑판장 1명(사하구), 갑판원 2명(부산진구, 영도구), 보망사 1명(연제구), 조리원 1명(남구) 등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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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긴급 대책 마련 회의 열고 현지 상황 점검
박 시장 “피해자 가족 제주 숙박비 지원 아끼지 말라” 당부
부산=이승륜 기자
8일 새벽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대형 선망 어선이 침몰해 실종된 승선원 중 부산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부산시는 시장 주재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실종자 수색과 가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제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인한 실종자 중 부산 거주자는 선장 1명(영도구), 갑판장 1명(사하구), 갑판원 2명(부산진구, 영도구), 보망사 1명(연제구), 조리원 1명(남구) 등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2km 해상에서 고등어를 잡던 190t급 어선 금성호가 침몰해 승선원 27명 중 2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이후 오전 8시 20분쯤 시 수산정책과장 등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이 제주도 합동지역사고수습본부에 파견돼 시 차원의 지원 사항을 챙기고 있다.
이날 해양·재난안전 부서와 해경·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박 시장은 사고 개요와 피해 현황 등을 보고받고, 인명 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 현황 및 지원 사항 등을 점검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박 시장은 사고 선사 대표와 유선 통화를 통해 사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이후 박 시장은 “할 수 있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정부와 구조 기관의 인명 구조와 수색 등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피해자 가족의 숙박비와 제주에서의 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사고 실종자와 그 가족을 꼼꼼히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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