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뉴스토마토‧강혜경이라는 거짓의 산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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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8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뉴스토마토‧강혜경이라는 거짓의 산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가 있다"며 "뉴스토마토가 발생하고 그 다음에 강혜경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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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8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뉴스토마토‧강혜경이라는 거짓의 산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조사 후 8시간여 만인 오후 6시쯤 청사를 나온 명씨는 ‘어떤 내용을 주로 소명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 내용에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한 말씀 드리면 예전에 군주제에서는 모든 권력이 군주한테 있었는데,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환관들이 ‘십상시’였다”면서 “지금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권력은 국민한테 나오는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뉴스, 허위보도, 그 다음 그 허위보도를 옮기는 방송 패널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라고 성토했다.
최근 자신과 관련해 불거진 여러 의혹들을 제기한 언론들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씨는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가 있다”며 “뉴스토마토가 발생하고 그 다음에 강혜경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질문에 명씨는 “조사 내용이 아니라 제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추가로 제출한 자료는 없는지’ 물음엔 “다 제출했다”고 대답했다.
‘어떤 자료를 제출했는지’, ‘대통령 취임 후 소통하신 적은 없는지’,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 질문에는 “내일 조사받고 또 상세하게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명씨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같은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김 전 의원의 세비 절반인 9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최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김 전 의원이 선거 공천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씨는 명씨가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81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했고, 명씨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3억7000여 만원을 받지 않는 대신 김 전 의원 공천으로 비용을 대신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검찰은 9일에도 명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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