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무죄 여론전…“정상적 판사면 유죄 판결문 쓸 수 없다”

박자은 2024. 11. 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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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1심 선고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민주당은 이 대표 무죄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여당은 판사가 공포를 느낄 것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다가오자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아내의 불법범죄를 특검이 수사하는 것은 인권유린이고 제1야당 대표에게 정치검찰을 동원한 정치탄압은 인권보호입니까?"

이 대표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빗대 정치탄압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찰 당국에 의해서 이제 자기가 탄압을 당했다, 이재명 대표도 검사 출신 대통령에 의해서 검찰 탄압을…"

강성 친명계는 "정상적인 재판장이라면 유죄 판결문을 쓸 수 있겠냐, 쓸 수가 없다"며 재판부를 압박하는 듯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이 대표 무죄 촉구 서명운동엔 70만 명이 넘게 동참했습니다.

야5당은 내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대통령 규탄 집회를 열며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이 대표는 지역 당원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집회 참석을 독려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건국 이래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진영 총동원령을 내리는 장면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판사도 사람인지라 극단적인 겁박에 공포를 느낄 것"이라며 "사법부 독립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이태희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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