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검찰 조사…‘김영선 돈 거래’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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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어제 대통령 회견 이후 여권 내에 기류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갈등으로 치닫던 당정, 윤한 갈등의 변화 조짐 잠시 후에 전해드리고요.
먼저 오늘 검찰에 출석한 명태균 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오늘 명 씨 첫 조사였는데 중요했습니다.
본인 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하니까요.
명 씨는 오늘 8시간 동안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가 방금 전 조사 마치고 나와 카메라 앞에서 꽤 많은 말을 했는데요.
창원지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남영주 기자, 명 씨 조사가 생각보다는 빨리 끝났네요?
[기자]
네, 명태균 씨는 조금 전 검찰 조사를 마쳤습니다.
당초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단 귀가하고 내일 다시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명태균 씨 (검찰 조사 후)]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하나 조사받으면서 무너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밤늦게 민폐끼쳐서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
검찰은 오늘 조사에선 명 씨를 상대로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관계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의원이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를 통해 명 씨에게 9천여만 원을 전달한 게 공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하지만 명 씨는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명태균 씨 (검찰 출석 전)]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이 됩니다. 저는 단돈 1원도 제가 받아본 게 없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과의 돈거래가 정치자금법 위반인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에는,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줬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명 씨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미래한국연구소의 등기 서류와 관계자들 녹취록을 오늘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부인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내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명 씨 측에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변은민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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