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언론 허위보도, 십상시"…내일도 소환
【 앵커멘트 】 명태균 씨가 조금 전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는 소식이 방금 들어왔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명 씨는 언론과 강혜경 씨를 향해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창원지검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은채 기자 조사는 끝난 거죠?
【 기자 】 네 명태균 씨는 조금 전 변호인과 함께 조서 열람을 마치고 청사를 나섰습니다.
오전 10시부터 8시간 정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오후 8시까지 조사를 권했지만 명 씨 측이 건강을 이유로 일찍 끝내달라고 요청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명 씨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 여만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검찰은 명 씨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공천개입 의혹, 창원 국가 산단 선정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를 벌인 걸로 전해집니다.
명 씨 측은 관련 의혹 대부분에 대해 혐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조사 후 취재진을 만나 언론이 과거 환관, 십상시처럼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혜경 씨를 겨냥해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명태균 - "강혜경 씨의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오늘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서 검찰은 명 씨를 내일(9일)도 불러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검찰은 명 씨에 대해 내일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 앞에서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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