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국힘, 오세훈 공관 논란 반박…이재명·박원순 사례로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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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오세훈 서울시장 공관 의혹을 반박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례를 활용해 역공을 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8일 채수지 대변인 논평에서 "(오 시장이 공관으로 쓰고 있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원래 서울시장의 공관 목적으로 2009년 착공됐으나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그해 9월 완공 시점부터 오 시장이 중소기업 비즈니스 전용공간으로 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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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오세훈 서울시장 공관 의혹을 반박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례를 활용해 역공을 폈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8일 채수지 대변인 논평에서 "(오 시장이 공관으로 쓰고 있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원래 서울시장의 공관 목적으로 2009년 착공됐으나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그해 9월 완공 시점부터 오 시장이 중소기업 비즈니스 전용공간으로 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관은 원래 시장의 숙소 및 공적인 업무로 사용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작년에 공관으로 변경한 3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그대로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사례를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이게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단 말인가"라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도지사 시절 각종 고급 침대며 가전들을 들여놓고, 초밥과 샌드위치를 30인분씩 법카로 긁어 배달해 먹고, 선거캠프로 편법 운영한 것이 바로 혈세 낭비, 호화 공관정치 아닌가"라고 따졌다.
박원순 전 시장 사례도 제시됐다. 국민의힘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가회동에 있는 보증금 28억에 연임대료 25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공관으로 사용했다"며 "4년간 월세 1억이 검소한 공관 운영이라고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를 허위 선동으로 규정했다. 국민의힘은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오세훈 시장이 사적으로 독점 활용하는 것처럼 거짓말하는 것도 모자라 마치 시장 배우자의 사용 내역이 존재하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지어내는 행위는 광우병 사태 등 온갖 허위 선동으로 나라를 위태롭게 했던 대한민국 적대세력의 행태와 너무 닮아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통령 배우자 흠집 잡기에 혈안이 돼 있으니 오 시장 배우자도 도마에 올리고 싶은 모양"이라며 "김혜경씨 물 타기를 해보려는 몸부림이 참으로 안쓰럽다. 양치기 소년의 결말은 삼척동자도 안다. 허위 선동으로 재미 보는 것도 한두 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새서울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민옥 시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90억원의 시민 혈세로 조성된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사실상 호화 공관으로 전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는 사라지고 시설 사용의 54%가 교류 협력이라는 명목 하에 시장 주재 회의로 채워졌다. 특히 3층 전체를 시장 공관으로 개조하면서 5억6000만원의 추가 예산을 투입했고 2~4층이 사실상 시장 전용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원순 전 시장이 4년간 사용했던 공관 임대료 총액(1억원)의 5.6배에 달하는 예산을 리모델링에만 쏟아부은 것"이라며 "게다가 연간 11억원의 운영비까지 더해져 약 100억원이 넘는 시설이 시장 개인을 위한 공간으로 전락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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