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창 속 죄수복 입은 김정은…스위스 北 대표부에 걸린 광고

2024. 11. 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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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대영 국가전략연구원 군사전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기억하실 것이에요. 북한의 김정은은 어린 시절 유학 생활을 스위스에서 했고, 유럽 내에서 스위스는 북한의 거점 지역 중 하나인데요. 김금혁 보좌관님. 스위스 주재 북한대표부 건물에 철창에 갇힌 김정은을 붙여 놓는 퍼포먼스를 벌였어요?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그렇습니다. 해당 퍼포먼스는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PSCORE라는 북한 인권 단체가 함께 진행한 일종의 공익 광고 사업입니다. 현재 사진이 붙어 있는 스위스 제네바 북한대표부는 제네바에서 북한 인권 관련 회의가 열릴 때마다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 대표부거든요. 어떻게 보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감추기 위해서 가장 최전선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정문 앞에 김정은의 죄수복을 입은 사진을 붙였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시기적으로도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10월에 제네바에서 다양한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하는 회의가 열렸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사실 리일규 참사 등의 분들이 제네바에 가서 북한 인권 상황을 고발하기도 했고, 국제 인권 회의가 열리면서 회의에 북한도 참석을 해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없고 오히려 다른 나라 인권 상황이 더 열악하다는 식으로 회의를 했던 곳이 바로 스위스 제네바였는데요. 그곳에서 저러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는 것은 인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스위스를 찾은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인권 침해의 주범이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보여 주는 계기가 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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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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