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컨베이어 벨트’ 타고 보안구역 침입한 40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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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국제공항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보안 구역에 몰래 들어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보안 구역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보안 구역인 지하층에 내려가 컨베이어벨트 인근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인천공항공사 특수경비원에게 붙잡혀 경찰로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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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벨트 타고 지하 3층까지 내려가
경찰 “처음 있는 사건, 건조물 침입 혐의 수사”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인천 국제공항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보안 구역에 몰래 들어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0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위탁 수하물을 부치는 이동식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보안 구역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승객들이 여행용 가방 등을 직접 부치는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카운터 인근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지하까지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 카운터 인근에서 항공사 직원이 상황을 뒤늦게 발견하고 인천공항 수하물운영센터에 신고하며 드러났다.
A씨는 보안 구역인 지하층에 내려가 컨베이어벨트 인근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인천공항공사 특수경비원에게 붙잡혀 경찰로 인계됐다.
A씨는 국외로 출국하는 승객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셀프 체크인을 한 승객들이 짐을 스스로 부치는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지하층까지 내려갔다”며 “처음 있는 사건이라 다소 황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없다 보니 공항시설법과 항공보안법을 적용할지도 검토했지만 관련 처벌 규정이 없었다”며 “형법의 건조물 침입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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