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강등' 위기의 인천…생존왕의 운명은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잔류를 위한 하위 팀들의 경쟁이 마지막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꼴찌' 인천은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렸는데요.
생존왕이라는 별명처럼 이번에도 극적인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이번 주말 대전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은 매 시즌 마지막에 극적으로 강등을 면하며 '생존왕' '잔류왕'으로 불렸습니다.
고(故) 유상철 감독이 이끌었던 2019시즌과 이듬해인 2020시즌에도 마지막 경기에서 잔류를 확정 짓는 드라마를 썼습니다.
올 시즌 두 경기를 남겨 두고 최하위에 자리하며 강등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운 인천은 이번 주말 대전을 만나,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꼴찌 인천과 11위 전북은 지난 맞대결에서 0대 0으로 비기며, 승점 차이를 2점으로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이 대전에 패하고, 전북이 대구에 이기면, 인천의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됩니다.
<최영근 /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다음 경기 대전전은 사활을 걸고 공격적으로 해야될 것 같아 이제. 여기서 승부수를 띄워야 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9위 대전도 강등권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선 인천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합니다.
인천을 잡으면 전북과 대구 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를 확정지을 수도 있습니다.
<황선홍 /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간단하게 끝나지는 않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의욕을 가진 팀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해"
인천이 이번에도 '생존왕' DNA를 되살릴지 아니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강등의 아픔을 맛볼지, 이번 주말 인천과 대전이 펼칠 외나무다리 승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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