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항암 효과 높다" 태안 생강 본격 출하

김덕진 기자 2024. 11. 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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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산 생강이 이달 초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8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군내 429농가가 지난 2일부터 생강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배방법 개선 및 기술보급으로 태안생강을 지역특화 작목의 선두주자로 육성하겠다"며 "생강이 수입농산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에게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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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수확 출하 시작
[태안=뉴시스] 지난 5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 일원 생강밭에서 한 농민이 생강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산 생강이 이달 초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8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군내 429농가가 지난 2일부터 생강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생강 주산지로 손꼽히는 태안 내 생강 재배면적은 160㏊에 달한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봄철 저온 및 여름철 고온으로 생육이 다소 낮아 지난해 대비 약 5% 가량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

생강은 인도 의학서적 '아유르베다(Ayurveda)'가 '신이 내린 치료제'라 칭할 만큼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그중에서도 태안 생강은 항산화 물질인 진저롤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진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센터를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 미래 작물로 생강작목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생강 연구에 나서 차광재배 및 세줄재배 실증시험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병해충을 줄이고 경영비를 줄여 23%의 상품성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비닐피복을 이용한 조기재배를 통해 생산성을 30% 늘리는 등 지역 생강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군생강연구회도 값비싼 중국 생강을 대체할 국내산 우량종강 생산에 나서 약 500여t의 종강을 공급해 연간 20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배방법 개선 및 기술보급으로 태안생강을 지역특화 작목의 선두주자로 육성하겠다"며 "생강이 수입농산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에게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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