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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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 있는 오리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7일) 충북 음성군에서 오리 2만 3천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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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 있는 오리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7일) 충북 음성군에서 오리 2만 3천여 마리를 키우는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번 동절기에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건 지난달 29일 강원도 동해의 산란계 농장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방역 회의를 개최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전국 가금사육 농장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해 운영하고,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의 전국 오리농장과 충북도 안에 있는 모든 오리농장에 대해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도축장 표본검사 물량을 현행 30%에서 60%로 확대해 검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큰 오리 사육 제한 미참여 농장 166호에 대한 특별점검을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고, 대규모 산란계 농장 204호에 대해서도 오는 15일까지 일제 점검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앞서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신고되자, 초동대응팀을 보내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전국 오리사육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어젯밤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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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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