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뉴스위크 표지모델…“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4. 11. 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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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에 윤석열 대통령을 표지 모델로 실었다.
뉴스위크는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이란 제목과 함께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는 부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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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에 윤석열 대통령을 표지 모델로 실었다. 뉴스위크는 ‘국내적 진실들(Home Truths)’이란 제목과 함께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는 부제를 달았다. 뉴스위크 편집장은 “4대 개혁(의료, 연금, 노동, 교육)에 나서야 하는 윤 대통령의 고민과 야당의 반대, 국내적 현안의 엄중함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뉴스위크 인터뷰는 지난달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뉴스위크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 인터뷰는 뉴스위크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커버 스토리로 게재됐다.
뉴스위크 편집장은 “흔히들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핵을 개발하고 있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나 미중 갈등 속에 한국의 전략 등과 같은 안보 현안들을 떠올리는데, 윤 대통령을 취재하고 직접 인터뷰 해보니 전세계인들이 알아야 할 한국의 가장 큰 현안은 4대 개혁 등 내부의 사회 개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뽑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4대 개혁에 대해 “지금 안 하면 할 수 없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정권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우려가 있고, 표를 잃을 가능성이 많다고 봤기 때문에 하지 못했다”며 “임기 내에 다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단단한(robust) 틀을 만들어 다음 정권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한국의 대응과 한국의 안보 지형과 향후 전략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파병에 대한 반대 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 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위협 수위 추이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하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과 젠더 갈등 문제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안보 상황과 관련해선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한국의 대응과 한국의 안보 지형과 향후 전략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파병에 대한 반대 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하는 현대전 경험을 100만 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위협 수위 추이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하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과 젠더 갈등 문제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해서 직장에서 승진이나 경력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갈 수 있다”고 했다. 안보 상황과 관련해선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 감행을 결정한다면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핵 공격에 나선다면 한미 핵기반 안보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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