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240억' 초대형 CB 기대주 포기 안 했다...여름에 이어 이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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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대형 센터백 기대주인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의 이적을 고심하는 여러 클럽 중 하나다. 맨유는 오랫동안 그를 원했지만 지난여름 이적 제안을 거절당했다. 그러나 에버턴은 현재 브랜스웨이트와의 재계약을 제안할 수 없어 그들의 예상보다 더 일찍 그를 내보낼 수 있다. 브랜스웨이트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되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 이후 그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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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대형 센터백 기대주인 제러드 브랜스웨이트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브랜스웨이트의 이적을 고심하는 여러 클럽 중 하나다. 맨유는 오랫동안 그를 원했지만 지난여름 이적 제안을 거절당했다. 그러나 에버턴은 현재 브랜스웨이트와의 재계약을 제안할 수 없어 그들의 예상보다 더 일찍 그를 내보낼 수 있다. 브랜스웨이트의 계약은 2027년에 만료되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내년 여름 이후 그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여름 이미 브랜스웨이트를 노렸다. 지난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맨유는 센터백 조합을 꾸리는 데 여러 차례 곤욕을 겪었고, 영입 1순위로 브랜스웨이트가 떠올랐다.
잉글랜드 특급 유망주이자 2002년생의 그는 칼라일 유나이티드를 거쳐 2020-21시즌 에버턴에 입성했다. 주로 U-23팀에서 뛰었고 반 시즌 블랙번 로저스 임대를 다녀오기도 하면서 경험치를 다졌다. 기량이 폭발한 것은 지난 2022-23시즌 PSV 에인트호번에서였다. 모든 공식전 37기에 출전해 안정감을 더했고, 공격포인트도 4골 2도움씩 올리며 활약했다.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뒤 에버턴에 돌아왔다. 지난 시즌 재능을 더욱 꽃피웠다. 곧장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에버턴의 잔류 일등공신이 됐고,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활약으로 인해 지난 3월 처음으로 잉글랜드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비록 최종 소집은 불발됐지만, 유로 2024 예비 명단에도 포함되면서 잠재력을 확인시켰다.
맨유는 꾸준히 그를 노렸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적료를 두고 의견차가 컸다.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 이적료로 요구한 금액은 8000만 파운드(약 1240억 원)였다. 맨유는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꺼려했다. 브랜스웨이트의 주급으로 15만 파운드(약 2억 6400만 원)에서 16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사이를 벌게 된다는 개인 조건은 협의했지만, 협상을 거듭하면서 60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까지 제시했음에도 에버턴이 고수하는 8000만 파운드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동안 맨유는 레니 요로를 5200만 파운드(약 927억 원)로 데려왔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합류했다. 하지만 요로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기 동안 뛰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3백 체제를 선호하는 후벵 아모림이 새로 부임하면서 브랜스웨이트가 그의 전술에 적합할 거란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브랜스웨이트가 빅 클럽 이적을 선호해 에버턴도 더 이상 이적을 막기 어려워지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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