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개인 폰 논란'에, 경호처 "보안 무관 말씀했을 것"

나세웅 salto@mbc.co.kr 2024. 11. 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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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외부와 광범위하게 연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께서 사적 폰을 썼다면 보안과 관련 없는 말씀을 나누셨을 것"고 옹호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휴대폰을 보고 대신 문자 답변한 일엔 "그 시점은 취임 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 야당 의원들은 "취임 전이라도 당선인 신분 때는 국가 기밀을 보고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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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 2024.9.25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외부와 광범위하게 연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께서 사적 폰을 썼다면 보안과 관련 없는 말씀을 나누셨을 것"고 옹호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도감청 위험이 있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공식적인 업무를 볼 때는 별도의 보안 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해병대 채 상병 외압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출장 중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개인 전화로 통화 사실이 드러난 일에 대해, "사적 내용의 말씀을 하셨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 휴대폰을 보고 대신 문자 답변한 일엔 "그 시점은 취임 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 야당 의원들은 "취임 전이라도 당선인 신분 때는 국가 기밀을 보고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가 밤새 윤 대통령의 휴대폰으로 지지자 문자에 대신 답변하며 선거운동을 도운 일을 소개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436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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