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FOMC 일정 소화한 금융시장…정부 "리스크 관리"
[앵커]
금융시장이 미국 대선과 FOMC 회의 등 대형 일정들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성 등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키로 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치솟았던 환율이 소폭 내리고 금리와 주가의 변동 폭이 줄어드는 등 우리 금융시장이 그간의 움직임을 일부 되돌리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 등 대형 이벤트들이 지났지만, 아직 시장이 안정세로 돌입했다고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동,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정부는 이런 불확실성에 대비해 기존 중동 상황 중심에서 금융·외환시장까지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변동성을 지켜보면서 상황별 대응 계획을 적용하겠단 방침입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미국 신정부의 정책 세부 내용에 따른 추가적 변동성 확대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향후 세계 경제 성장과 물가 흐름 등 경제 예측이 한층 더 어려워집니다.
정부는 미국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부처 장관 간담회를 통해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도 미국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트럼프 당선인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불공정거래에 관해서도 엄중 조치를 취하겠단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예성]
#거시경제금융회의 #FOMC #대선 #보호무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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