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여사 특검·장외집회 '투트랙' 대여 총공세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고리로 '특검 입법'과 '여론전'을 동원한 대여 총공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매주 장외집회를 이어가며, 원내·외 '투트랙'으로 대여 압박을 이어간단 분석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주말 서울 도심 집회의 키워드를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과 '전쟁 반대'로 잡았습니다.
다음 주에도 야 5당 연대집회를 예고한 상황인데, '범국민 투쟁'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의 태도와 인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통 자격이 있느냐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는 물음을 남겼고 그에 대답은 아니올시다, 입니다.]
지도부 일각에선 발언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송순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거듭 말씀드리지만, 하야는 죄가 아닙니다. 민생과 미래를 위해 결단하십시오. 하야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법사위 통과까지 마무리하며, 이제 14일 본회의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명태균 씨가 대선 직후 당시 윤석열 당선인 측에 대통령실 이전을 조언한 듯한 정황이 담긴 녹취도 공개하며, '특검 여론전'에도 고삐를 조였습니다.
[명태균 씨 / 지난 2022년 대선 직후 :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거기 가면 XXX(죽는다) 했는데, 본인 같으면 XXX(죽는다) 하면 가나? 청와대 뒷산에, 백악산(북악산)은 좌로 대가리가 꺾여있고, 북한산은 오른쪽으로 꺾여있다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특검, 탄핵 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안에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하는 거대 야당이 도대체 왜 국회를 내팽개치고 장외로 나가느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행정부와 사법부를 흔드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반드시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겁니다.]
민주당은 이번 달 안으로 김 여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다가오는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결과가 대여 투쟁 동력의 주요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적잖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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