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2%는 지킬까…반전 못 한 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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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10일)면 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맞게 됩니다.
정부 출범 후 연 평균 성장률은 2%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내외 여건 악화로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천여개 업체가 모여 있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찬바람이 거셉니다.
[인근 공장 근로자 : 저녁 7시 정도 되면 잔업하고 예전 같았으면 도로도 막 체증도 있고 교통도 막히고 그랬는데, 지금 뭐 잔업도 없고 하다 보니까 그 시간에 퇴근하면 도로도 썰렁하고…]
[문성훈 / 인천 미추홀구 : 환율이 확 올라가게 되면 저희가 판매가를 올리고 싶어도 일단 이미 고객사랑 얘기된 금액이 있기 때문에 변경 못하는 게 바로 적용 안해주거든요. 대부분 다, 대기업들은.]
현 정부 출범 후 우리 경제는 지난해 1.4% 성장했고, 올해는 2.4% 성장이 예상됩니다.
연간 평균 성장률은 1.9%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현상도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반도체를 빼면 2.7% 하락하는 등 경제력 집중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는 0.9%, 코스닥은 13.4% 떨어지는 등 자본 시장도 침체돼 있습니다.
[김경수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 기업들이 지금 유동성에 굉장히 많은 제약을 받고 있고, 투자할 데도 마땅치가 않다. 공급 측면에서 구조적인 문제나 수요 측면에서 빚의 문제, 이런 것들은 상당기간 오래 갈 것 같아요.]
이에 따라 해외 주요 투자은행 8곳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평균 전망치를 2.1%에서 2.0%로 더 낮췄습니다.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데다 버팀목 수출에도 먹구름이 끼면서, 저성장 늪에 빠지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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