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에 동해안 오징어·도루묵·양미리 사라진다

박영서 2024. 11. 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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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으로 인해 강원 동해안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도루묵, 양미리, 오징어의 어획량이 급감하고, 해파리 출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이지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비례)이 강원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기준 도루묵 어획량은 6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잡힌 155t과 견줘 절반 이상 줄었다.

양미리도 지난해 507t에서 올해 261t으로 반토막이 났고, 오징어 역시 982t에서 601t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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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도의원 "늑장 대응 말고 대책 수립해야" 주문
동해안 오징어 대신 복어만 가득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수온 상승으로 인해 강원 동해안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도루묵, 양미리, 오징어의 어획량이 급감하고, 해파리 출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이지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비례)이 강원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기준 도루묵 어획량은 6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잡힌 155t과 견줘 절반 이상 줄었다.

양미리도 지난해 507t에서 올해 261t으로 반토막이 났고, 오징어 역시 982t에서 601t으로 급감했다.

도는 고수온에 의한 바다 환경 변화로 이들 어종의 어획량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파리 쏘임 사고는 지난해 4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618건으로 급증했다.

이지영 의원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어업·어촌 현안에 늑장 대응으로 피해 수습에만 급급하다"며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파리 등 유해 해양생물 관리계획 등을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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