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도전' 정성조의 코스모, 연고대 꺾고 3대3 대회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에 도전하는 '일반인' 정성조가 맹활약한 코스모가 연세대와 고려대 등 엘리트팀을 연파하고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한 3대3 대회에서 우승했다.
정성조, 윤성수, 이동윤, 정환조로 꾸려진 코스모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4 코리아 3대3 올팍투어' 결승에서 17-16으로 연세대를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에 도전하는 '일반인' 정성조가 맹활약한 코스모가 연세대와 고려대 등 엘리트팀을 연파하고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한 3대3 대회에서 우승했다.
정성조, 윤성수, 이동윤, 정환조로 꾸려진 코스모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4 코리아 3대3 올팍투어' 결승에서 17-16으로 연세대를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16-16으로 팽팽했던 경기 종료 10초 전 정성조가 대학 무대 최고 높이로 평가받는 연세대 센터 강지훈 위로 던진 플로터가 림을 갈랐다.
직후 공격에서 연세대 포워드 이유진이 올려놓은 공이 림을 한 바퀴 돈 후 그대로 떨어지면서 코스모의 우승이 확정됐다.
코스모는 준결승에서도 고려대를 접전 끝에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 고려대 에이스 석준휘에게 레이업을 헌납, 19-20으로 뒤진 코스모는 곧장 정성조가 반격의 2점슛을 적중하며 21-20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썼다.
5대5 농구와 달리 3대3 농구에서는 21점을 먼저 올리는 쪽이 이긴다.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슛은 2점, 안에서 쏜 슛은 1점으로 인정된다.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끄는 안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나서 두 경기 연속으로 결승 골을 성공한 정성조에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여했다. 우승팀 코스모는 3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이 대회는 국내 3대3 농구의 지속적 발전,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농구협회는 정기적으로 이 대회를 열어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과 2026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23세 이하)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MVP로 선정된 정성조는 15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에 도전한다.
학원 체육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엘리트 선수들과 달리 정성조는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를 통해 기량을 키운 '일반인'으로 분류된다.
정성조는 지난 16일 서울 양정고에서 열린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통과해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었다.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정성조의 신장은 190.6㎝다. 최대 도약 높이는 85.96㎝로, 이번 드래프트에 나서는 42명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