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조사받은 명태균 “강혜경이 쌓은 거짓의 산 무너질 것”
송지혜 2024. 11. 8. 18:09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늘(8일) 약 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명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창원지검 청사로 들어가 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는 취재진이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묻자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 있다”며 “뉴스토마토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쌓은 (거짓의) 산들이 앞으로 하나씩 조사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명씨는 또 “군주제에서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환관들이 십상시였다”며 “지금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뉴스와 허위보도, 그 허위보도를 퍼 나르는 패널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라고도 했습니다.
이후 취재진이 '대통령 취임 후 소통하신 적 있는지', '김 여사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을 묻자 “내일 또 조사가 있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명씨는 내일(9일) 오전 9시 30분 다시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명씨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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