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윤서, 또 터졌다…출발점부터 달랐던 차세대 아이콘[TEN피플]

김지원 2024. 11.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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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윤서에게는 '무명 시절'이라는 게 없었다.

'우리들의 블루스'가 시청자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면서 노윤서는 배우로서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노윤서는 1020 여성들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노윤서는 이화여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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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노윤서에게는 '무명 시절'이라는 게 없었다.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되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데뷔작이었다. 해당 드라마가 대박나면서 노윤서도 주목 받았다. 이번 신작 영화 '청설'로는 박스오피스 1위도 기록했다. '신비주의 배우'와 '인스타 여신' 사이에서 대중과 적절한 밀당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스틸 / 사진제공=tvN



노윤서는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데뷔했다. 해당 작품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 스타 PD 김규태와 스타 작가 노희경에 더해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김혜자, 고두심 등 배우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다. 노윤서는 베테랑 선배들 사이에서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었다. 하지만 매력적인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에 신인다운 풋풋함으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갑작스레 임신하게 된 전교 1등 고등학생이 겪는 고민과 갈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끌어냈다. '우리들의 블루스'가 시청자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면서 노윤서는 배우로서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이후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일타 스캔들'도 대박이 났다. 극 중 친모에게 버림받고 이모인 전도연의 딸로 자란 캐릭터라는 설정. 고민 많은 10대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렸다. 노윤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에도 캐스팅됐다.



노윤서는 영화계에서도 출발부터 순항길에 올랐다. 첫 영화인 넷플릭스 '20세기 소녀'부터 주연을 맡았다. 김유정의 극 중 단짝 친구로, 로맨스 서사에 중심적 역할을 했다.

최근 공개된 '청설'은 노윤서에겐 극장 스크린에 걸린 첫 영화다. 대만 영화 '청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노윤서는 동생 가을을 지원하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K-장녀 여름 역을 맡았다.

'청설'은 개봉 후 박스오피스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관객 수는 2만 4000명대, 3만 7000명대 등 미미하다. 하지만 청춘 로맨스물 마니아층과 1020 관객층에게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노윤서의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모습도 관객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포인트다.

사진=텐아시아DB



데뷔 이래 하는 작품마다 대박이 터졌던 노윤서. 통상 신인 때는 더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한 번이라도 더 미디어에 노출되려고 한다. 하지만 노윤서는 인터뷰, 예능 출연 등 오히려 미디어 노출을 최소화했다. 신비감을 유지할 수 있는 대결이다.

노윤서는 1020 여성들에게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이유는 SNS에 있다. '인스타 여신짤'들을 꾸준히 업로드하며 젊은 여성층의 '워너비'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 일상 사진뿐만 아니라 화보 사진, 광고 사진 등을 올리며 팬들과는 소통하고 광고주들에게는 호감을 얻고 있다.

게다가 노윤서는 이화여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자신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SNS 계정도 별도로 두고 있다. 그의 고학력 역시 대중에게 '워너비'가 되는 요소 중 하나다.

이처럼 노윤서는 미디어 노출 최소화로 신비감을 얻되, 대신 SNS로는 친근감을 쌓고 있다. 신비주의 연예인과 워너비 언니 이미지를 적절히 오가며 꾸준히 팬을 모으고 있다.

다만 노윤서가 가진 결정적인 약점은 있다. 지금까지 흥행작들에서 모두 학생 연기만 했다는 것. 20대 청춘 배우들 가운데 이미 준척급으로 성장한 노윤서. 이후에는 배역의 폭을 넓혀 자신이 가진 연기 스펙트럼까지 입증한다면 더 큰 배우이자 워너비 아이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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