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정부 '확산 차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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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오리농장에서 올해 두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철새도래지 방역, 농장 간 교차오염 방지, 농가 방역 지원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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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8일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오리농장에서 올해 두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안·농식품·환경·국방부,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17개 시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파력이 높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닭은 폐사율이 100%에 달한다.
올해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대비 79% 감소했으나, 발생 시기와 범위는 확대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회의에서는 철새도래지 방역, 농장 간 교차오염 방지, 농가 방역 지원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인 충북도와 음성군은 발생농장과 방역대(500m) 내 가금농장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24시간 가동하는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자치단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방역 등 적극 대응해달라"며 "정부는 농가와 물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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