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행감] 경북테크노파크에서 1500만 원 지원받은 청년 CEO 매출은 '0원' 

김채은 2024. 11. 8.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테크노파크가 명확한 기준도 없이 사업을 시행한 사실이 들어나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7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손희권 부위원장(국민의힘·포항9)과 김창혁 의원(국민희힘·구미7), 김홍구 의원(국민의힘·상주2)이 '경북 청년 CEO 심화 육성 지원 사업'과 관련해 문제를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김창혁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북테크노파크가 명확한 기준도 없이 사업을 시행한 사실이 들어나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7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손희권 부위원장(국민의힘·포항9)과 김창혁 의원(국민희힘·구미7), 김홍구 의원(국민의힘·상주2)이 '경북 청년 CEO 심화 육성 지원 사업'과 관련해 문제를 지적했다.

청년 CEO 심화 육성 지원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115곳의 업체에 1500만 원을 지원했다.

김창혁 의원은 업체 선정 기준에 대해 질의했지만 테크노파크 측은 "마땅한 기준이 없다"고 답했다. 김창혁 의원에 따르면 지원금을 받은 업체 중 매출인 0원이거나 30만 원인 곳이 있다.

김홍구 의원 역시 "17억 원가량의 예산을 투입한 사업을 안일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김창혁 의원은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원 사업의 수혜를 받은 기업 중 폐업한 곳이 없다고 나와 있지만 매출이 0원인 곳은 폐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손희권 부위원장이 질의하고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손 부위원장은 "인맥이나 상업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부정으로 지원금을 수령하는 업체를 방지하기 위해 업체 선정에 있어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북테크노파크 측은 "기술 창업이라서 곧바로 매출 안 나올 수 있는 점을 헤아려달라"고 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