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부교의 운명은?'…속초시의회, 26일 시민 공청회 개최

류호준 2024. 11. 8.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초 영랑호 부교 철거를 둘러싸고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강원 속초시의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속초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영랑호 부교 관련 시민 의견 청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교 철거를 위해서는 예산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시의회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패널 구성 논란에 한차례 연기…철거ㆍ존치 각 2명씩 총 4명 모집
속초 영랑호 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속초 영랑호 부교 철거를 둘러싸고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강원 속초시의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속초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영랑호 부교 관련 시민 의견 청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의회 홈페이지에 관련 공고를 게재했으며, 철거 측과 존치 측 각각 2명씩 총 4명의 패널을 모집할 예정이다.

방청은 별도 신청 필요 없이 지역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다만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현수막과 피켓 등은 반입이 불가하다.

애초 시의회는 지난 5일 공청회를 열려 했다.

그러나 현직 시의원이 반대 측 패널에 포함되면서 지역사회에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공청회를 연기했고, 재논의 끝에 패널 전원을 시민으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속초시는 2021년 11월 영랑호에 예산 26억원을 투입, 길이 400m의 부교를 설치했다.

그러나 생태계 훼손 등을 우려한 시민·환경단체 등에서 부교 철거를 요청하며 주민 소송까지 청구했다.

이후 법원은 지난 7월 부교 철거를 명했으나, 철거 기한은 정하지 않았다.

부교 철거를 위해서는 예산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 시의회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역 사회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방원욱 시의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의견 청취를 위해 패널 구성을 변경했다"며 "공청회는 시의회 의사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y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