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똥을 발전소 연료로 … 온실가스 배출 줄인다

정부가 2030년까지 소똥 등 가축 분을 활용한 고체연료로 매년 온실가스 160만t을 감축한다. 자동차 110만대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와 맞먹는다.

8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한국남부발전과 '가축 분 고체연료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체연료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수계지역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가축 분뇨 중 소똥은 퇴비화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고 녹조를 유발한다. 하지만 소똥을 고체연료로 전환하면 가축 분뇨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업체들은 2030년까지 고체연료 하루 4000t 사용을 목표로 생산시설 확충, 고체연료 품질 개선 등에 나선다.

정부는 가축 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