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13만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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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2년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가축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발생농장을 포함한 반경 500m 안의 가금류 13만 4500여마리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도내 전체 오리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밤새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던 육용오리 2만 3500여마리를 살처분한 충북도와 음성군은 고병원성 확진에 따라 반경 500m 안의 육계농장 한 곳의 닭 11만 천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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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이동에 따른 감염 가능성 무게
발생 농장 2만 3500마리, 인근 닭 11만 천마리 살처분
도내 오리 농장 전수 정밀검사 등 차단 방역 총력
충북지역에서 2년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가축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발생농장을 포함한 반경 500m 안의 가금류 13만 4500여마리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도내 전체 오리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음성군 금왕읍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H5N1형)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은 가축 폐사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도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2022년 11월 이후 2년 만이며 올 겨울 들어 전국적으로도 강원 동해의 한 산란계 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아직까지 정확한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철새 이동에 따른 감염일 가능성이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전북과 경기 등 모두 5곳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밤새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던 육용오리 2만 3500여마리를 살처분한 충북도와 음성군은 고병원성 확진에 따라 반경 500m 안의 육계농장 한 곳의 닭 11만 천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도와 군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10km 방역대 내 가금 농장 66곳과 역학 농장 12곳, 도내 전체 오리 농장 52곳에 대한 정밀 검사도 벌이고 있다.
특히 AI 전담관 227명을 동원해 관내 모든 가금 농장에 대한 1대1 모바일 예찰과 임상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금은 고병원성 AI가 널리 퍼져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기본적인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함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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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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