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줌인] "美주식 비중 높여 초반 고수익 추구···증여세 절세 수단으로도 유용"

이정훈 기자 2024. 11. 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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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90세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도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목표 시점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활용해 초기 위험자산 비중을 99%로 가져가며 장기 기대 수익률을 높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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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평균 연령 90세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도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53조 원 수준이었던 사적연금(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은 지난해 752조 원으로 규모를 키웠고 오는 2030년에는 1000조 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는 세대 공통이다. 장기 투자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사례들이 누적되며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연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회사에서 관리해 주는 확정급여(DB)형이나 확정기여(DC)형 외에도 개인이 추가로 일정 자금을 따로 빼내 연금 상품에 투자하며 일찍이 노후 대비에 준비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이러한 현재 시장의 수요를 잘 반영한 상품이다. 타겟데이트펀드(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 목표 시점(투자자의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이나 현금 등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며 위험을 관리해 준다. 상품명 뒤에는 ‘2040’ ‘2050’ 등 빈티지(목표로 하는 은퇴 연도)가 붙는데 이에 맞춰 TDF ETF의 자산 배분이 결정된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의 경우 2080년을 은퇴 시점으로 설정하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시기 별로 조정해 운용되는 셈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목표 시점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을 활용해 초기 위험자산 비중을 99%로 가져가며 장기 기대 수익률을 높이고자 했다. 위험자산 중에서도 올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로 담았다. 미국 대형주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주로 담고 있는 ‘뱅가드 성장 ETF(VUG)’의 경우 올해 30%가 넘게 상승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으로 앞으로도 미국 증시가 호황을 이룰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추가 수익률 상승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 담당 상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높인 상품”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연금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의 또 다른 특징은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을 편입한다는 점이다. 높아진 위험자산 비중에 따른 위험 부담을 감안해 선택한 헷지(위험 회피)전략이라는 설명이다.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지만, 채권보다는 실질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증여세 절세 수단으로 활용성도 높다.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는 초장기 TDF 상품으로, 자식이나 손자를 위한 적립식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행 증여세 공제 한도는 10년간 5000만 원(미성년자는 2000만 원)이지만 펀드를 활용한 증여 시 신고 이후 발생한 수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연 복리 수익률을 8%로 가정했을 경우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를 통해 매월 약 16만 7000원씩 증여하면 10년 뒤에는 원금(2000만 원) 대비 약 1.5배 많은 3050만 원을, 20년 후에는 원금(4000만 원) 대비 약 2.5배 많은 9800만 원을 증여할 수 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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