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남역 교제살인' 20대 의대생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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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20대 남성 최 모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부친 역시 범행의 잔혹성을 강조하며 최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살인자들이 법을 우습게 여기지 못하게 하고, 유족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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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대생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20대 남성 최 모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형이 집행되지 않더라도 사형수로서 평생 참회의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해자 부친 역시 범행의 잔혹성을 강조하며 최 씨에게 사형을 선고해 살인자들이 법을 우습게 여기지 못하게 하고, 유족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후 진술 기회를 얻은 최 씨는 자신으로 말미암아 생겨난 고통과 슬픔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 씨는 지난 5월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최 씨는 피해자와 지난 4월 몰래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 피해자 부모로부터 헤어질 것을 요구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명문대 의대에 재학하고 있었는데, 범행 사실이 알려지며 대학에서 제적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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