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8중 추돌' 무면허 20대, 신경안정제 검출…약물운전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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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8중 추돌 사고를 내 11명을 다치게 한 20대 여성에게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 김 모 씨의 혈액에서 정신과 신경안정제 성분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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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김민수 기자 = 강남 한복판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8중 추돌 사고를 내 11명을 다치게 한 20대 여성에게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김 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결과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 김 모 씨의 혈액에서 정신과 신경안정제 성분이 나왔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냈다. 신경안정제 외에 다른 마약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물운전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추가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김 씨를 특상 도주치상·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42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 사거리부터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까지 운전하며 차량 6대를 들이받고, 이후 역주행하며 오토바이 1대와 부딪혀 8중 추돌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사고 전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도 4세 남아가 탄 유아차를 밀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번 사고로 모두 11명이 다쳤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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